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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출산 후 산후우울증 조심하세요

by 온이둥절 2023. 10.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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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후우울감인지, 산후우울증인지 헷갈리시나요?

산후우울증은 postpartum blues라는 뜻으로 산모가 출산 직후에 느끼는 가벼운 정도의 우울감이며 기분에 따라 변동되는 수준이라 우울증까지는 가지 않습니다. 60% 대다수의 산모가 경험하는 증상입니다. 이것은 출산 후에 여성호르몬이 급격하게 분비되는 것이 원인이며, 여성호르몬이 기분을 조절하는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이라는 물질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입니다. 출산 후에 기분이 오락가락하고 슬프지도 않은데 눈물이 나고 별것도 아닌 일에 감정이 확 올라오는 등 기분의 변동은 충분히 있을 수 있습니다. 산후우울감은 출산 후 일주일 내에 생겼다가 2주 이내 사라집니다. 
 
산후우울증은 한 달 이상 우울감이 지속되는 경우이며 일상생활에 얼마나 영향을 끼치는지가 중요합니다.
대표적인 우울증 증상으로는 우울감, 무기력감, 죄책감, 불안, 식사, 수면의 변화가 있습니다. 산후우울증은 아이를 돌보는 것뿐만 아니라 자기 자신을 돌보는 것이 힘들어질 수 있습니다. 기본적인 욕구의 충족이나 리듬이 완전히 깨진 경우도 산후우울증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산후우울증 체크리스트로 나의 우울감을 확인해 보세요

아래 체크 리스트에서 5개 이상 해당되면 전문가 상담을 받아보는 것을 권장합니다.
1. 재미있는 것을 봐도 웃을 수가 없다.
2. 기대되는 일이 없었다.
3. 무언가 잘못되면 필요 이상으로 자책한다.
4. 특별한 이유 없이 근심하고 걱정한다.
5. 별다른 이유 없이 막연하게 두렵거나 무섭다.
6. 일상적인 일들도 버겁게 느껴진다.
7. 잠자는 것이 어렵다.
8. 나는 슬프고 불행하다. 
9. 나는 너무 슬퍼서 계속 울게 된다.
10. 자해하고 싶은 생각이 든다. 
*10번에 해당하는 경우 즉시 상담을 받아야 합니다.
 
 
 

산후우울증은 산모가 혼자 치료해야 하는 문제가 아닙니다.

산후우울증은 신생아시기에만 생기는 것이 아닙니다. 보통 6개월 이내에 많이 생기고 2~6개월 사이 가장 많이 호발 됩니다. 많은 산모들이 이런 우울증 증상을 지속적으로 겪으면서도 돌 전에는 혼자 병원에 올 수 있는 여유가 없다 보니 만성우울증이 돼서야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 다른 이유로는 정신과 약을 줄까 봐 겁이 나거나, 상담한다고 나아질까 하는 낮은 기대감에 병원 방문을 망설이는 분들이 많습니다. 진료를 본다고 나의 지금 상황이 바뀌지 않는데 나아질 수 있는 게 뭐가 있냐고 생각할 수 있지만 대화만으로도 충분히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전문가로부터 객관적 입장에서 상담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 산후우울증은 가족치료가 필수이기에 충분히 변화를 일으킬 수가 있습니다. 가족분들은 산모가 스스로 우울증인 것을 자각할 때까지 기다리면 안 됩니다. 옆에서 적극적으로 관찰하고 병원에 산모를 데리고 와야 치료가 시작됩니다. 그리고 산모가 충분히 쉴 수  있는 환경을 먼저 조성해 주고 쉴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산후우울증 위험요소

1. 임신 전 정서장애나 우울증을 겪으신 분
2. 임신 중 합병증을 겪은 분 (산모, 태아 포함)
3. 가족 혹은 부부 갈등이 있는 경우
4. 출산 후 아이의 건강상태가 취약한 경우
5. 까다로운 기질의 아이를 키우는 경우
6. 잘하는 엄마들과 비교하기
7. 체력의 한계를 느끼는 엄마
8. 엄마를 지지해 주거나 응원하는 사람이 없는 외로움
9. 육아법을 자주 바꾸는 경우
 
이뿐만 아니라 육아 난이도가 높아질 때 산후우울증이 생기기도 합니다. 
병원에 꼭 방문해야 하는 2가지 경우는 출산 후 한 달 후에도 지속적인 정서문제가 있을 경우와 자해나 자살에 대한 생각이 들 때입니다. 병원 방문이 꺼려진다면 정신건강증진센터나 지역 내 상담센터를 이용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산후우울증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들

엄마는 체력이 너무 떨어지거나 식사를 제때에 하지 않아서 우울감이 올 수도 있습니다. 출산한 후의 몸은 끼니를 거르거나 제대로 먹지 않으면 초조하고 불안한 증세가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때문에 식사는 절대 거르지 않도록 합니다. 
 그리고 아기가 잘 때 같이 자야 합니다. 그렇게 해야 수면이 부족한 것을 방지해 줍니다. 아기가 잘 때 집안일이 밀려있다 하더라도 꼭 자는 시간을 가져서 컨디션회복에 신경 쓰도록 합니다. 
 우울감이 심할 때는 1~2시간 혼자 산책하는 시간을 갖도록 합니다. 엄마 스스로 기분을 전환할 수 있는 스트레스 해소법을 찾아야 합니다. 마지막으로는 응원받고 지지받을 수 있는 단 한 사람, 육아에 대해 물어볼 수 있는 사람을 확보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