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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아들을 이해하면 쉬워지는 '아들육아'

by 온이둥절 2023. 1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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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은 엄마 말이 안 들려요. 시그널은 그만, 행동으로 보여주세요

시그널 육아는 딸에게는 통합니다. 딸들은 상대적으로 엄마의 시그널을 잘 읽고 민감한 편이기에 엄마의 시그널을 이해합니다. 여자아이들은 놀이를 할 때도 친구가 속상할까 봐 미리 배려하는 마음으로 친할수록 져주는 경향을 보입니다. 

대신 딸들의 세계는 깨지기 쉬우니 섬세하게 살펴봐야 합니다.
엄마는 여자로서 살아왔으니 시그널이 중요했습니다. 하나 결정할 때도 상대방의 감정도 생각하고,

생각을 고려한 경험의 누적 데이터가 많기에 아이도 나한테 그렇게 행동할 거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많습니다.

 

아들은 한번 말해서는 알아듣지 않습니다. 엄마가 가장 많이 쓰는 방향은 분위기로 말하는 것입니다. 
"엄마 화날 것 같아.", "엄마 화나면 무서운 엄마로 변할 거야"라고 분위기를 내며 말해도 아들은 크게 타격이 없습니다.

이것은 공감의 뇌가 많이 발달한 사람들이 쓰는 방식입니다. 감정 시그널을 보여주는 것은 아들육아에게 효과가 없습니다.
아들이 엄마의 말에 타격이 없는 이유는 생각하는 방식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엄마 : 아들아, 제발 게임 그만하면 안 될까? 엄마가 너무 힘들어

엄마의 말에 대한 아들의 속마음을 알아볼까요
아들 : '엄마가 화나는 거랑 게임 안 하는 거랑 무슨 상관이지?' 

 

엄마는 아들에게 시그널, 분위기로 말하는 것을 줄여야 합니다. 

아들은 공감의 뇌보다 이성의 뇌가 발달해서 '엄마가 이거 하지 말라고 하는데 한번 더 하면 어떻게 되나?' 이렇게 생각할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하세요. 엄마는 감정을 공감시키는데 힘을 좀 덜 빼면 됩니다.

이런 것들을 줄여나가는 것이 아들과 사이가 좋아지는 길입니다. 대신 이렇게 말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아들아, 게임하는 건 절대 나쁜 건 아니야 할 수 있어. 그런데 게임하는 거랑 동시에 배워야 하는 건 약속을 지키는 연습과 조절하는 연습도 반드시 배워나가야 해. 게임이라는 것은 네가 평생을 거쳐 배워야 하는 조절 대상이야."라고

아들의 얼굴을 보고 차분하고 이성적인 언어로 말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엄마 스스로도 아들의 관심사를 함께 해주는 것도 아들과의 거리를 좁힐 수 있는 아주 중요한 방법입니다.

좋아하는 게임을 깔아서 어떤 규칙이 있고, 캐릭터는 어떤 게 있고, 어떤 식으로 진행되는지 아는 것은

아들의 관심사에 대해 전혀 모르고 하지 말라고만 통제했을 때보다 많은 차이가 있을 것입니다.

아들을 이해하려는 입장에 섰다면, 게임도 한번 해보고 그 게임이 내 인생에도 하나의 경험이라 생각하고 받아들이면 됩니다.


계속 강조하는 거지만, 아들에게 효과적인 것은 시그널보다 행동입니다. 엄마가 보기에는 거칠고 걱정되는 경우가 많지만 과잉해석할 수 있으니 아들의 행동자체를 보는 게 중요합니다. 아들은 게임할 때 친구를 이겨보려고 기를 쓰고, 지게 되면 "너랑 다신 안 놀아"라고 외치기도 하지만  다음날 전혀 아무렇지 않게 놉니다.


 

아들의 대표적 반응유형은 이렇습니다.

1. 무시합니다.
2. 보란 듯이 한번 더 합니다.
3. 조롱하듯 따라 합니다. 엄마 말투나 말을 놀리듯 따라 하는 것을 보는 엄마는 감정조절이 쉽지 않습니다..

왜 이렇게 반응하는 걸까요?
아들은 엄마를 열받게 하려고 이러는 게 아닙니다.
하지 말라는데 한번 더 하면 어떻게 되는지가 알고 싶은 것입니다. 어디까지가 허용되는 선이고 규칙인지,
어디부터는 내 자유대로 해도 되는지, 선에 대한 명확한 범위가 궁금한 것입니다.

그래서 엄마는 아들에게 "네가 이러면 내가 너무 화날 거 같아."라고 말하지 않고
그걸 하면 안 되는 이유와 또 하면 어떤 조치를 취할 건지 말해주고 행동하시면 됩니다. 

 

 

 

아들육아 시 효과적인 진정시키기 3단계

아이가 말로 해서 듣지 않는 상황에서는 '행동 육아'를 해야 합니다.

아이에게 가까이 가서 더 이상 그 행동을 하지 못하도록 번쩍 안아서 엄마 눈을 보게 하고 명확하게 말합니다.

"그만. 이건 안 되는 거야"  이 방법은 이전보다 훨씬 효과적인 제지를 할 수 있습니다.

또 아들이 짜증을 부리면서 자기 통제가 어려운 상황에서는 다음과 같이 엄마가 도울 수 있습니다.

 

1. "엄마 봐" ---자기 세계에서 빠져나오는 방법

2. "숨 쉬어봐" ---진정하기

3. "생각해" ---이성 찾기

 

이 과정을 혼자서도 할 수 있도록 여러 번 반복합니다.

이 설루션은 아들이 성장하면서, 성인이 되서까지도 스스로 진정할 수 있도록 돕는 방법입니다.

 

아들을 움직이는 것은 욕구와 동기를 건드려주는 말입니다.

아들은 사랑하는 엄마로부터 너무 인정받고 싶은데 내가 잘하는 것 말고 부족한 것만 찾아내는 존재처럼 느껴지게 하는 불안과 지적들은 아들의 자존감이 하락시킵니다. 아들육아에서는 가점제를 사용한다고 보면 됩니다. 

아들을 움직이는 말은 불안과 지적이 아닙니다. 욕구와 동기를 건드려주어야 합니다. 

간단한 예로 숙제 검사를 할 때도 아이의 틀린 부분을 지적하는 것이 아니라 얼마나 노력했는지 알아주는 시간으로 생각하는 것입니다.

 

 

 

아들육아에 효과 없는 질문형 훈육

 "아들아, 가기 싫어? 집에 갈 거야? 혼자 여기 있을 거야?" 이렇게 질문하면 아들은 속으로 '집에 갈 수 있어?!'

라고 기대합니다. 어차피 안된다는 이야기를 직접 얘기할 수 없어 피하려고 이런 식으로 질문을 하면 아들은 계속해서 기대하게 됩니다. 되도록 질문형 훈육은 하지 않도록 합니다. 대신 이렇게 말할 수 있습니다.

"아들아, 그래 가기 싫지. 근데 가야 해. 엄마도 힘들 때 있어 하지만 엄마도 가야 돼."라고 말합니다.

세상에는 해야 할 것은 그냥 해야 되는 것들도 존재한다는 것을 알려주는 것입니다. 

 

훈육 중에 숫자를 세야 할 때는 아들의 마음은 읽어주는 상황이지만 그래도 안 되는 포인트가 계속 부딪힐 때 아이에게 예고하고 이행할 필요가 있습니다. 단, 숫자를 세고 감정 없이 이행하셔야 합니다. 

예를 들어서 아이가 걸어서 마트에 가기로 약속을 하고 나왔는데 자꾸 안아달라고 떼를 쓰는 상황에서,

"아들아, 어렵지? 엄마가 셋만 세고 도와줄게. 어쩔 수 없어하고 아이를 안고 데리고 그 자리를 벗어나거나 데리고 들어갑니다. 그래야 숫자에 권위가 생긴다는 것을 기억하셔야 합니다. 

이때 본질은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네가 스스로 조절하지 못하면 엄마가 그 조절을 도와준다는 것이 목표입니다.

 

여기서 안고 들어가는 와중에 아이의 태도가 바뀌어서 "(안 걷겠다고 한걸) 걷겠다"라고 말한다면

계속 안고 들어가는 게 맞을까요? 아니면 내려주는 것이 맞을까요?

네가 엄마랑 약속을 어기면 그때부터는 끝이야. (X)

엄마가 아까 몇 번이나 얘기했지? 네가 안되면 난 얄짤없어 (X) 

이렇게 잘못된 목표가 되면 안 됩니다. 

 

이럴 때는 아이가 조절이 안되니까 우선 가기로 한 장소까지는 일단 간다고 합니다. 그 후 감정 조절하고 

"너가 혼자 걸을래요"하고 얘기할 수 있으면 그때 다시 나갈 거야" (ㅇ)

아이에게 혼자 걸을 수 있다는 다짐을 받고, 아이가 실제 걷게끔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것이 아들육아에서 훈육의 본질입니다. 아이는 본인이 조절하면 원하는 것을 더 기쁘게 얻을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부모는 아이의 감정은 받아주고 행동만 통제합니다. 감정 통제 하면 안 됩니다.

부모가 아이한테 통제할 수 있는 것은 "행동 통제"입니다.

[행동 통제] "밖에서 소란 피우면 안 되는 거다, 집에서 뛰면 안 되는 거다, 싫다고 사람을 때리면 안 되는거다."와 같은 행동에 대한 통제를 말할 수 있습니다.

[감정 통제] "그만 울어, 눈물 흘리지 마, 뭘 잘했다고 울어 당장 뚝해, 뭐가 무서워" 등등 과 같은 감정을 통제하는 말들입니다. 

 

"눈물 나? 더 울어도 돼. 조절이 되면 이야기해. 감정 조절이 됐니? 엄마 봐봐" 

아이 본인의 감정에 대한 책임과 조절의 주체는 아이 본인이라는 것을 꼭 알려주세요.

부정적인 감정이 솟구쳐도 휘말리지 말고 그 감정에 맞서는 시간도 필요합니다.

아이가 감정을 뿜어낼 수 있게 도와주고, 기다리고, 대화를 하면 아이도 자기감정조절 능력을 기르게 됩니다.

만약 아이가 부정적 감정이 실릴 때인 전조증상 (머뭇 거리고, 입을 씰룩이며, 흐느끼기 시작하는 동작)을 보일 때 잠시 멈추고 엄마의 눈을 보게 하는 것도 상황이 치닫기 전에 바로 조절을 돕기 때문에 아이를 잘 관찰하고 즉시 도와주는 것도 포인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