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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혼자 잘 노는 아이 만드는 핵심 방법은 바로 높은 애정성과 반응입니다.

by 온이둥절 2023. 1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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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엄마를 쉬게 만들어주려면 아이에게 '혼자 놀아'라는 말은 하지 마세요.

아이에게 거부적 표현을 하는 것은 어느 상황에서도 하지 않도록 합니다.

하지만 부모가 놀아줄 수 없는 상황 속에  '나는 못해줘, 안돼'라고 할 수밖에 없는데, 어떻게 하라는 걸까요?

 

부모의 거부 방임은 혼자 못 노는 아이를 만듭니다.

아이가 다가왔을 때 거부적인 표현을 하면 아이는 사랑을 확인받고 싶어 더 집착하게 됩니다.

우리가 연애를 하고 있다고 가정해 봅시다. 일을 하느라 엄청 바쁜 와중에 사랑하는 연인이 전화를 걸었다고 해서 바쁘다며 기분 나쁘게 말하면 상대방은 기분 좋게 전화했다가 기분이 상합니다. 그리고 상대방이 바쁘더라도 전화를 한 행위 자체가 잘못된 것은 아닙니다. 이것을 아이와의 상황에 그대로 비유해 보면 됩니다. 아이는 내가 바쁜 상황에 놀아달라고 올 수 있고, 와서 놀아달라고 매달리는 것이 잘못된 것도 아니며 화낼 이유는 없습니다. 

 

 

 

아이가 다가오면 반응해 주고 즐겁게 지시합니다.

 혼자 잘 노는 아이를 만들어 주기 위해 꼭 아이와 마주 앉아 놀아주라는 것은 아닙니다. 단 아이가 다가온 순간에는 긍정적 표현으로 아이를 반겨줘야 한다는 것입니다. 행동은 다른 일을 하고 있어서 눈빛과 목소리는 너와 함께 놀고 싶다는 느낌을 많이 풍겨야 합니다. 아이가 다가오면 킁킁 냄새를 맡으면서 "이렇게 이쁜 아이가 엄마한테 왔네~ 너무 좋은 냄새가 난다" 이런 식으로 반겨주면 아이는 그 자체로 행복감을 느낍니다. 아이가 다가와서 반응을 했다면 그리고 바로 아이에게 간단한 지시를 내립니다. 

"블록 가지고 와서 여기서 놀아~" 라든가, "엄마한테 주스 한잔 만들어줘"하면서 소꿉놀이로 주스를 만들도록 시키는 것입니다. 동생이 있어서 케어해야 하는 경우에도 "동생한테 맘마 줄 건데 너도 같이 가서 있을래?"라고 말해야 아이는 동생과 엄마의 사이를 방해하지 않습니다. 

 

 

 

아이에게 이런 반응과 말은 하지 마세요

엄마가 바쁘거나 정신이 없는 상황에서 아이가 바짓가랑이라도 잡고 늘어지면 짜증이 나는 건 사실입니다.

그렇다 하더라도 엄마는 부모로서 아이에게 어떻게 반응을 해주는 것이 적절한지 의식적으로 생각하고 반응해 줄 의무가 있습니다. 부정적 반응으로 부모가 쉽게 하고 있는 어투와 말 예시를 들어보겠습니다.

"엄마 설거지 하고 있으니까 저기 좀 가서 혼자 주스 만들어 마셔봐. 끝나고 가면 해준다고 하잖아." 이것은 거부입니다.

"그만 좀 해.. 엄마 쉬고 싶어" 이런 말도 역시 부정적이고 거부적 반응으로 본인이  만약 아이에게 이런 말을 자주 하고 있다면  의식적으로 노력해야 합니다.  아이가 하루종일 같이 있고 자주 온다면 긍정적인 반응을 계속하기는 힘든 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모든 반응에 거부라는 느낌이 없으면 된다고 생각하고 그거부터 바꿔가기 시작하면 됩니다. 

 그리고 부모는 아이가 원할 때만 반응해 주면 됩니다. 아이도 엄마랑 계속해서 대화를 하고 싶어 하기보다는 엄마가 바로 옆에 있는 것이 안정되니까 엄마가 옆에 있었으면 하는 것이기에 우선 아이 앞에 앉아있다면 아이가 "엄마"를 부를 때 반응해 주면 되고, 멀리 있을 때도 역시 엄마를 부를 때 반응하면 됩니다. 그러면 아이는 안정적인 마음을 가지고 혼자 잘 노는 아이가 되어가고 있을 겁니다.

 

 

 

혼자 잘 노는 아이를 만들어주기 1. 애정성 최상으로 끌어올리기 

애정성이란, 부모인 내가 아이에게 얼마나 표현을 많이 하느냐입니다. 애정성은 높을수록 좋습니다. 

반응성이란, 아이가 부모를 필요로 할 때 얼마나 즉각적으로 표현하느냐입니다. 반응성은 높으면 좋지만 너무 높을 시 아이가 혼자 못 놉니다. 항상 아이에게 모든 것을 반응해 주니까 아이의 기본값이 높아서 혼자 노는 것이 힘든 겁니다.

반응성은 아이가 요청할 때 몰아서 반응해 줄 수 있는 게 훨씬 효과적인 반응입니다. 

기본적으로 아이와 상호작용을 할 때 훈육이 잘 통하려면 애정표현, 반응이 갖춰져 있을 때 훈육기술이 들어가면 훨씬 효과가 높아집니다. 하지만 이런 기본이 안되어있으면 훈육을 아무리 하려고 해도 잘 안 통합니다.

특히 아이가 끈질기게 요구해서 놀아달라고 해서 갔다면, 방청객처럼 리액션만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엄마가 확장시켜 주면서 놀이를 하고 얘기하게 되면 아이는 더 확실하게 '엄마랑 놀아야 확실히 재밌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혼자 잘 노는 아이를 만들어주기 2. 반응은 아이가 요청할 때만 폭발적 반응하기

역할놀이를 너무 많이 하는 아이라면 혼자 할 수 있는 놀이를 마련해 주어 혼자서도 할 수 있는 놀이인 그림 그리기나, 아이가 좋아하는 것들로 늘려가 주는 것도 중요합니다. 역할놀이도 꼭 여럿이서 하지 않아도 되며 아이 혼자서 캐릭터 스티커를 붙이거나 인형을 가지고 충분히 역할놀이를 할 수 있습니다. 이때도 역시 마련해 주고 "혼자 하고 있어"라고 말하면 안 됩니다. "엄마 옆에 가지고 와" 해서 엄마 옆에서 충분히 만지고 놀 때 엄마는 멀리서 반응해 주면서 거부를 안 하면 됩니다. 

그러면 아이는 엄마가 거부하지 않았기에 엄마가 같이 놀아주는구나라고 생각하면서 혼자놀이의 시간을 확장시켜 나가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