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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아이의 감성지능을 키워주는 '무드미터' 활용해서 대화하기 기술

by 온이둥절 2023. 1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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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감성지능을 키워주는 '무드미터 ' 이해하기

'감성지능'이란 자신의 감정을 인식해 조절하고, 타인의 감정을 인식해 이에 맞게 대처하는 능력입니다. 1990년대 예일대 심리학과 교수이자 현 예일대 총장인 피터 샐러베이 교수와 뉴햄프셔 대학 심리학과의 잭 메이어 교수에 의해 개념이 처음 도입된 뒤 1995년 하버드 심리학과 교수인 대니얼 골먼의 책 [EQ감성지능]이 베스트셀러가 되면서 일반인들에게까지 '감성지능'이라는 말이 알려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우선 1단계라고 하는 '자기 인식', 자기 스스로를 잘 이해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해 봅니다. 이를 활용하는 방법으로는 무드미터가 있습니다. 우리말로 표현하면 '감정 계량기' 혹은 '감정 측정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감정과 기본이 어떤 상태인지 인식하도록 돕는 방법이며 결국 해내는 아이는 정서지능이 다르다는 걸 많은 미국의 사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미국 영재초등학교 교실 입구에는 알록달록한 무드미터 포스터가 붙어 있다고 합니다. 아이들은 등교하자마자 무드 미터로 향해서 그날 기분을 나타내는 칸에 자신의 얼굴 모양 자석을 붙입니다. 본격적으로 학교 생활하기 전에 자신의 마음 상태를 파악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리고 5분에서 10분가량 무드미터 일기장을 작성한다고 합니다. 무드미터 일기장의 주제는 매일 조금씩 바뀌는데 주로 오늘 나의 기분을 나타내는 색을 사용해서 그림 그리기 또 오늘 일과 중 가장 기대되는 시간을 적고 그때 나의 기분을 한번 예상해 보고 이렇게 감정을 인식하고 자유롭게 표현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합니다. 

 

 

 

 

감성지능 키워주는 무드미터의 4가지 색깔별 감정상황 정도 

4가지 감정은 분노 슬픔 평온 기쁨을 말합니다. 빨강색은 분노, 파란색은 슬픔, 초록색은 평온, 노란색은 기쁨을 표현합니다 인간의 기분이 매우 다양하지만 크게의 4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고 합니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희로애락과 많이 닮아 있는 감정들입니다. 그리고이 4색은 더욱 세밀한 구체적인 감정으로 나뉩니다. 예를 들어서 분노를 뜻하는 빨간색 안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격분, 불안, 겁먹은, 좌절한, 초조한, 거슬리는, 언짢은 등이 있습니다. 색이 진할수록 더 강한 종류의 분노를 뜻합니다. 이는 나머지 색도 모두 마찬가지입니다.. 

 

무드미터의 가로축은 '쾌적함(Pleasant)'의 정도를, 세로축은 '활력(Energy)'의 정도를 나타냅니다. 예를 들어 쾌적함이 낮고 활력도 낮아서 매사에 무관심하거나 슬프거나 우울한 상태이면 여러분의 감정은 ' 파란색 '입니다. 만약 쾌적함은 낮지만 활력은 높은, 조금은 초조하거나 짜증이 나거나 화가 나는 상태라면, 당신의 오늘 감정은 ' 빨간색'입니다. 오늘의 상황이 쾌적함은 높지만 활력은 낮은 평온하고 차분한, 얼굴에 부드러운 미소가 저절로 지어지는 상태라면 당신의 감정은 ' 초록색 '입니다. 반면 쾌적함도 높고, 활력도 높은, 기쁘고 행복하고 신나는 날이면 당신의 감성은 ' 노란색 '입니다.

 

 

 

 

 

무드미터 어떻게 활용해볼까요?

이 무드 미터를 활용하는 방법은 이렇습니다. 처음에는 이 4가지 기본 감정을 매일매일 그날 아침에 확인해 보는 겁니다. 아이의 기분이 오늘 구체적으로 어떤 감정인지, 화나는 빨간색인지, 슬픈 파란색인지 아니면 평온한 초록색인지 좀 기쁜 노란색인지 살펴보는 겁니다. 처음부터 세부적인 단계를 알아보면 좀 오히려 혼란스러울 수 있으니 먼저 기본 감정만을 가지고 활용하면 됩니다. 아이가 아침에 일어나서 하나를 선택합니다. 그러면 그날 자신의 감정을 한 번 더 인식하면서 하루를 시작하게 됩니다. 이렇게 꾸준히 매일매일 자신의 감정을 인식할 때는 단순히 색깔로 말하지 않고 감정의 명칭을 정확히 말하도록 도와줘야 됩니다. 예를 들어서 '오늘은 기분이 노란색이야'가 아니라 '오늘은 기분이 좋은 노란색이야'처럼 말입니다. 이것이 익숙해지면 다음으로는 상황과 연결해서 조금 더 자세하게 말해보며 아이의 감성지능을 키워나가면 됩니다.

 

 

 

무드미터를 3단계로 진행하며 활용 극대화하기

예를 들어서 노란색 존을 손으로 짚으면서 '엄마가 맛있는 간식을 만들어줘서 너무 기분이 좋아' 이렇게 말하는 겁니다.

이것을 3단계로 진행을 해보면 좋습니다. 1단계로 무드미터에서 색을 선택하고, 2단계로 엄마가 맛있는 간식을 만들어 줘서처럼 감정의 원인을 말하고,  3단계로 기분이 좋아처럼 감정의 이름을 말하는 겁니다. 이렇게 3단계를 반복하다 보면 아이가 자신의 감정과 그 감정이 일어나게 된 상황 원인을 정확하게 인식할 수 있는 힘이 생기게 됩니다. 그러면 분노와 우울 같은 부정적인 감정도 더 정확하게 인식할 수 있게 됩니다. 그 원인도 이해하게 되면서 감정에 너무 휘둘리지 않게 되고, 조절할 수 있는 힘이 점차 커지게 됩니다.  이후에는 감정을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됩니다. 기분이 좋은 노란색인데 그중에서도 어떤 감정인지 하나씩 알아보는 겁니다.

 

맛있는 간식을 기다리는 감정은 다음 중 무엇에 더 가까울까요? 놀란, 유쾌한, 집중하는, 낙관적인, 짜릿한, 들뜸.

무엇에 가장 가까워 보이시나요? 들뜬의 가장 가깝지 않을까요? 이런 식으로 그때그때 아이의 지금 감정이 가장 가까운 감정을 찾아보고 함께 이야기해 보면 좋습니다.

이렇게 무드미터를 쓰는 것은 단순히 감정 단어를 배우는 것 그 이상의 중요한 의미가 있습니다

자신이 왜 신나는지 그 마음을 일으킨 원인은 무엇인지 감정의 근원지를 파악하는 능력이 커지게 되는 겁니다.

 

 

 

감성지능의 기술을 장착한 부모는 아이에게 대화만으로도 좋은 롤 모델이 될 수 있습니다.

어른들이 아이들에게 좋은 롤 모델이 되어 주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아빠가 회사에서 힘든 일이 있었고 집에 돌아갔습니다. 오늘은 동료와 싸웠고 일이 잘 안 풀렸습니다. 집에 도착했을 때 아이는 당신의 얼굴 표정에서 평소 같지 않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럴 때 아이를 불러서 "아들아, 아빠 오늘 회사에서 좀 힘든 일이 있었어. 동료와 싸웠는데 아빠가 하지 말아야 할 말을 했거든. 그래서 지금 후회하고 있고, 내일 어떻게 사과를 해야 관계를 회복할 수 있을지 고민 중이야. 그래서 아빠가 오늘 조금 평소 같지 않을 수 있으니 양해해 주렴" 이런 말을 하는 아버지가 있다고 했을 때, 그 아버지는 아들에게 자연스럽지만 큰 교육을 하게 될 수 있습니다.

첫째, 뭔가 일이 잘 되지 않았을 때도 그것이 나눌 수 있는 얘기라는 사실을 가르쳐줄 수 있습니다. 둘째, 자기가 한 일을 성찰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과 나는 사람들 간의 관계를 중요시하는 사람이고 다른 사람의 입장도 고려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려줍니다. 셋째, 아빠도 실수를 할 수 있다는 것, 다른 사람에게 상처 주는 일을 할 때도 있다는 것을 알려줄 수 있습니다. 넷째, 그런 실수를 했을 때 어떻게 하면 갈등을 해결할 수 있을지를 고민하는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다섯째, 이러한 힘든 얘기도 같이 나눌 수 있다는 것을 은연중에 아이에게 가르쳐주게 됩니다. 이 예시에 나온 방법들이 모두 감성지능의 기술들입니다.